피아니스트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린 다른 누군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까 - <피아니스트>, <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> 우린 다른 누군가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을까 정치학과 권준희 “우울함이라는 친구야 늘 편재하니까 언제 곁에 스물스물 다가들어도 새삼스럴 거야 없다만...” 언제부터였을까. 어느 친구의 이 말이 이전 같았으면 그냥 엄살이라 치부하거나 흘려들었을 말이건만 가슴을 콕콕 찌르게 되었다. 영화 와 도 다르지 않았다. 오늘 한 친구가 내게 말하길, 올해 초에 내가 을 본 후 “원래 현실이 시궁창이긴 하더라도 너무 불쌍해보이더라~”라고 했다더라. 나는 불쌍해보이더라 라는 말에서 느껴지는, 이전의 내가 이 영화를 그저 남의 이야기로 여겼다는 사실에 깜짝놀랐다. 이번 감상을 통해서는 지극히 사실적이고도 현실적인, 우리 주변 개개인의 그리고 바로 나의 이야기로 다가왔기 때문이다. 더불어 의 에리카는 이전 같았더라면 단순히.. 더보기 이전 1 다음